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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주말에 일찍들 일어나시나요?

 

저는 주말 아침이면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불 속에

 

곱게 있고 싶은데... 배는 때 되면 고파지니 안 일어날수가 없어요.ㅠ.ㅜ

 

혼자라면 그래도 어떻게든 안 일어나고 버티겠지만...

 

옆에 누워있는 남편까지 쌍으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그땐 서로 얼굴보다가 오늘은 누가 과연 늦은 아침을 책임질 것인가~~~~

 

이불 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열심히 서로 미루다가 결국에 지는 한 사람이 일어나서 아침을 차리곤 해요. ㅎㅎ

 

이번 주말에는 제가 먼저 열심히~ " 오늘은 남편이 요리사!!" 를 자신있게 외쳐대니

 

남편이 쿨하게~ 일어났는데... 아뿔사... ㅠ.ㅜ

 

제가 너무 냉장고를 비워 놓는 바람에, 아직 저보다 더욱더 초보인 남편은

 

망연자실 저를 바라보더라구요~

 

" 여봉~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 ㅡㅡ;;

 

이런 이런 이런~

 

그리하여 결국은 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라면은 먹기 싫어서 빈 냉장고를 뒤지고 뒤진 끝에 나온 만두 4개와 떡국떡...

 

오늘은 떡만두국으로 메뉴가 정해졌습니다.

 

멸치육수를 내어서 떡만두국을 만들었어요.

 

멸치랑 다시마랑 집에 있는 재료를 넣고 우리면 되는데 저는 천연조미료 가루 만들어 둔게 있어서

 

이걸 사용했어요.. 가루라서 육수도 빨리 우려나오더라구요~

 

제가 음식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재료랍니다!!

 

(천연조미료재료: 똥 뺀 멸치, 다시마, 말린 새우, 말린 표고버섯 )

 

 

 

이걸 한 숟가락 넣고 국물을 우린 다음에 저는 채에 걸려줫어요..

 

갈아 놓은거라 국물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보기에 안 좋거든요~

 

된장국 끊을때는 안 걸려도 문제 없어요^0^

 

 

 

 

떡만두국 재료: 떡국떡 / 만두 / 계란

 

떡만두국 양념: 소금 / 간장 / 파 / 다진마늘 / 후추

 

 

저번에 어머님이랑 둘이서 열심히 만들어 둔 만두가 4개 남아있더라구요~

 

모양은 저래도 직접 만든 만두라서 맛은 있었답니다.

 

한가득 냉동실에 채워 두었었는데...

 

남편이 라면 끓일때 조금씩 넣어 먹더니, 4개 밖에 남지 않았더라구요~ ㅎㅎ

 

만두가 꽁꽁 얼어 있어서 끓는 육수에 만두를 먼저 넣어서 익힌 다음 떡을 넣어주었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떡국떡이라서 물에 살짝 담그어 놓았다가 끓였어요~

 

 

간은 소금이랑 간장으로 하구요~ 여기에 마진 마늘이랑 파만 살짝 넣었어요.

 

계란도 풀어서 살짝 둘러주구요~ 위에는 김가루도 얼른 잘라서 뿌려주었네요~

 

맛있어 보이나요? ㅎㅎ

 

 

한 끼 뚝딱 떡만두국~

 

오전 11시에 남편과 먹은 늦은 아침겸 점심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열심히 사진 찍으니 남편이 너무 웃어서 민망했지만,

 

그래도 내 블로그니까~ 하며 이렇게 또 올려요~

 

아직은 사진이 너무 어설프지만 잘 찍어서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ㅎㅎ

 

밥하기 귀찮은 주말 아침 만든 떡만두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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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문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