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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열무김치가 떠오르지 않나요?

 

저희 남편은 열무김치만 있으면 정말이지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만큼 좋아하는 지라서...

 

올 해 가을 열무가 나오자 마자 열심히 담아주었어요.

 

10단에 만원 주고 득템 했다며, 즐겁게 열무를 사왔답니다.

 

윽~ 하지만~ 다들 아시죠?

 

열무를 씻는 일이 보통이 아니란걸...

 

하지만~ 이렇게 한 번 고생해 놓으면 또 한동안은 밑반찬 걱정을 덜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바로 해서 먹어서 열무의 매운맛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2틀을 밖에서 좀 익혀서 김치냉장고에 두면 정말로 맛있어지지요!

 

 

 

사진 찍는 법을 열심히 배워야 하는데...

 

정말 맛깔스럽게 찍지는 못하지만~ 제 사진 찍는 기술을 탓하며 열심히 찍어보았습니다.

 

 

처음에 알타리를 사왔을때 모습이예요.

 

저 뒤로 보이는 파란봉투안에 이렇게 생긴애들이 8단이 더 있었답니다.

 

우리 식구 먹을꺼니까~ 완전 깨끗하게 씻고 씻고 또 씻었어요.

 

처음에 씻을때 황토흙이 있기때문에 바로 칼로 긁으면서 씻지는 말아주세요.

 

그럼 계속 흙물이 열무에 묻어나와요.

 

처음에는 흐르는 물에 수세미로 깨끗히 닦아가며 씻는게 좋더라구요.

 

 

열무김치 재료 : 알타리 무우10단 / 쪽파

 

배추겉절이 양념 : 다진마늘 / 다진생강 / 멸치액젓 / 설탕 / 찹쌀풀 / 새우젓

                      고춧가루 / 매실액 / 양파1/2 / 배1/4 / 굵은소금 / 깨소금 

 

 

어때요? 씻어놓으니까 뽀얗속살의 열무가 너무 이뻐 보이지 않나요? ㅎㅎ

 

 

 

이렇게 씻은 알타리를 소금에 절여야해요.

 

사진보면 알타리들이 가지런히 삥 둘려가며 놓았죠?

 

그 이유는 무우에는 소금을 더 뿌리고 잎 부분에는 소금을 적게 뿌려놓기 위해서예요.

 

잎은 무우 부분보다 빨리 절여지기 때문에 소금을 적게 뿌리는 거랍니다.

 

알타리는 2시간 30분정도 소금에 절였어요.

 

중간에 한 번은 뒤집어 주어서 골고루 잘 절여지게 봐주어야 해요.

 

 

열무김치에 들어갈 쪽파도 듬성 듬성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김치에 들어 갈 찹쌀풀도 만들어 놓았어요.

 

찹쌀풀 쑤는거 어렵지 않아요! ㅎㅎ 찹쌀(5숟가락) 조금에 물(20숟가락?) 많이 붓고 끊여주면 되요.

 

찹쌀의 4배정도의 물을 부어주면 되는거죠~ ^^

 

 

 

 

배와 양파도 강판에 미리 갈아서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강판에 갈아서 넣으면 더욱 좋답니다^^

 

 

 

이건 간장같죠?

 

하지만 간장이 아니라 멸치액젓을 집에서 걸려서 다려 놓은거랍니다. ㅎㅎ

 

우리 어머님 너무 부지런 하세요!! ㅎㅎ

 

굵은 멸치액젓을 사다가 이렇게 해 두니까 더 맛있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와 같은 초보님들은 그냥 시중에 파는 멸치액젓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ㅎㅎ

 

 

 

 

자 이젠 준비해 둔 고춧가루에 멸치액젓을 넣고,

 

 

 

 

 간장과 갈은 양파와 배, 그리고 찹쌀풀, 설탕, 다진마늘, 다진생강, 매실액을 넣고 섞어주세요.

 이렇게 섞은다음 간을 보시고, 모자란 간은 굵은 소금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잘 섞어졌죠?

 

 

 

양념은 다 되었고, 다시 돌아가서 절여진 열무를 볼까요?

 

열무는 처음부터 쪼개지 않고, 다 절여진 다음 깨끗히 헹군후 쪼개어 주세요.

 

그 이유는 미리 쪼개어서 소금에 절이게 되면 무우의 단맛이 미리 다 빠져버리기 때문이예요.

 

 

 

다 절여졌음 헹구어서 20분정도 체에 받쳐서 물을 빼주세요.

 

 

 

 

그런 다음 통에 넣고 버무리면 되는데요,

 

이때 처음 만들어두었던 양념을 적당히 넣은 후 섞고,

 

 

 

고춧가루와 새우젓갈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이렇게 열무를 미리 버무린 다음에 쪽파를 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처음에 양념을 해서 넣었지만 아마 간이 부족할꺼예요.

 

이때에도 모자란 간은 굵은 소금을 적당히 섞어 넣어서 맞추시면 됩니다.

 

 

 

열무김치를 버무릴때도 너무 짖이겨지지 않도록 버무려주세요.

 

 

 

 

자~ 이제 색이 나오죠? ㅎㅎ

 

 

 

열무김치의 가늘 볼 때는 잎 부분을 먹어보고 약간 짜게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나중에 무우에서 물이 또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간을 조금 세게 맞추는 거예요.

 

 

 

짜잔!!!!

 

 

 

 

 

완성된 열무김치입니다.

 

 

 

우리 남편 완전 좋아하겠는데요!!

 

ㅎㅎ 더불어 반찬 걱정도 한시름 덜었답니다.

 

가을 알타리가 많이 나오는데... 여러분도 열무김치 한 번 도전해보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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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문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