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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30. 06:30

새해 첫날 먹을 고기만두 만들기 일상/음식2015. 12. 30. 06:30

오늘이 벌써 12월 30일이네요.

이제 2015년은 앞으로 하루밖에 남지 않았어요.

모두 올해가 가는게 아쉽지는 않은지...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는 연말이지 싶어요.

저 유희도 올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잠시 생각해보는 새벽이네요.


이런 새벽에 한사람의 아내이자 엄마가 된 저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만두를 만들었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저희 엄마가 그랬듯 저도 어느새 가족들이 먼저인 엄마가 되어 가나봐요.

어렸을 적에 저희 엄마는 설전에 항상 만두를 만들었었거든요.

온가족이 둘러앉아 만두피를 밀고 각자의 개성이 담긴 만두를 만들었었는데,

지금은 만두를 좋아하는 남편 생각에 아기가 자고 있는 밤을 빌려 열심히 만들어봅니다.



요렇코럼 맛난 고기만두가 완성되었네요.

이 새벽에 사진 찍어보겠다고 5개만 먼저 쪄 보았어요.

요렇게 사진 찍은걸 모처럼 새벽낚시간 남편에게 보내니 남편이 맛있어보인다고 먹고 싶다고... 폭풍 카톡을 보내주네요.

이 맛에 음식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만든 음식을 기꺼이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서요~ ㅎㅎ



어때요? 제법 그럴싸해 보이나요?



저희 남편은 김치만두보다는 고기만두를 좋아해서 고기만두만 만들어보았어요.

이제 15개월인 우린 꼬물이도 만두를 좋아해서 간은 좀 싱겁게 했답니다.



그럼 이제 만두 만들어볼까? ㅎㅎ


만두재료: 다진돼지고기 한근, 숙주나물, 부추, 당근 반개, 양파 1개, 표고버섯 5개, 당면, 두부 1모, 만두피

만두속 양념재료: 청주, 소금, 간장, 후추, 다진마늘, 다진파, 계란2개


숙주나물과 표고버섯은 끓는물에 데쳐서 물기를 꼭 짜고,

두부는 그냥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주세요.

당면은 물에 불려서 준비해주시구요~ 당면은 따뜻한 물에 물리면 시간이 단축되요. 충분히 불려주시는게 좋아요!


이제, 재료가 다 준비되었으면 이제 사정없이 다질 일만 남았어요.


모든 재료들을 잘게 잘게 다쳐주세요.

잘게 다질때는 인내심이 필요하답니다. ㅎㅎㅎ



아~ 모두 잘게 다졌으면 이제 버무려야죠?

다진 모든 재료와 양념을 넣고 마구 마구 버무려주세요.



그럼 이렇게 속 재료가 완성된답니다.

저는 양념을 적게 했는데 양념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귀찮더라도 조금만 후라이팬이 익혀서 드셔보세요.

그럼 간을 확실하게 하실 수 있어요. 저는 만두 빚다가는 귀찮아서 안 하고 싶더라구요.

요렇게 완성된 속재료를 냉장고에서 한시간정도 숙성시켜주세요.

저는 살짝 잠이 드는 바람에 푹 ~ 놓아두었답니다. ㅋㅋㅋ



만두속과 만두피, 그리고 물을 준비해주세요.

만두를 만들어 놓아둘 쟁반도 넉넉히 미리 준비해두시면 편하답니다.

쟁반에는 만두가 들러붙지 않도록 밀가루를 좀 뿌려놓았어요.



겨울이라 만두피를 밖에 두면 차가워서 잘 찍어져요. 만두를 빚기전 3~4시간 정도는 실내에 두시는걸 추천해요.

저는 잠드는 바람에 깜빡하고 밖에 두는 바람에 처음 몇장은 찢어먹었어요. ㅡ.ㅡ;;

혹시 저처럼 그러신분들은 만두피 전체에 물을 발라서 좀 두면서 하시면 나으실꺼예요.



만두피 가장자리에는 물을 충분히 발라주세요.

그래야 만두가 잘 붙는답니다.

속을 적당히 넣고~ 꾹꾹 눌러 주세요.



저는 그냥 다 동그랗게 만들었어요.

요렇게 다 만들고 보니 뿌듯하네요~ ㅎㅎ



사실 저도 만두를 엄청 좋아해서 얼마 가지 못할 양이긴 하지만... ㅎㅎㅎ

아침에 쪄 봐도 될 것을 성격 급한 저는 몇 개 쪄 보았어요.



맛도 볼겸... 해서 요렇게 5개만 쪄보았는데...

요렇코럼 맛있는 모양으로 짜잔하고 나타나네요~ ㅎㅎ



제가 만들었으니 맛이 있는지 없는지 맛을 봐야겠죠?


이렇게 제 살을 또 찌나봐요~ ㅎㅎㅎ


새해 첫날 떡국 많이들 만들어 드실텐데요~

온가족이 둘러앉아 만든 만두를 넣어 떡만두국을 해 먹는건 어떨까요?


이제 저는 그만 자러 들어가야겠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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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문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