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앞치마 만들기_손바느질 일상/소소한일상2016. 1. 9. 07:00
오늘은 초보엄마 유희로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꼬물이가 어린이집을 다닌지도 벌써 2달이 되었어요.
그동안 벌써 새해가 되어서 우리 꼬물이가 3살이 되었답니다. ㅎㅎㅎ
이런 우리 꼬물이 어린이집 알림장에 요리실습을 하니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보내달라는 알림이 왔어요.
저녁에 확인한 알림장 내용을 확인한 순간...
두둥...
꼬물이가 첫아이인 저에게 앞치마가 있을턱이 없었어요. ㅠ.ㅜ
요리실습은 바로 다음날인데...
우리 꼬물이만 앞치마 안 입은 모습으로 있을게 싫어서 열심히 고민하다가
에잇~ 그냥 내가 만들어주자 싶어서 다시 집안에 모아두었던 천을 뒤적거려봅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우리 꼬물이 앞치마...
비록 파는거보다 안 이쁠지라도~ 어때요? 사랑스럽지 않나요?
꼬물이 잠들고 만든다고 새벽 2시까지 만들었어요. 은근 손이 가더라구요.
만들다가 보니 괜히 욕심도 생기고~ ㅎㅎㅎ
꼬물이 일어나자마자 사진 찍어보겠다고 남편에게 부탁했답니다.
우리 꼬물이 너무 너무 이쁘죠?
이 웃음으로 새벽까지 잠 안자고 열심히 만든 고생이 한번에 날아가버렸어요.
어찌나 뿌듯한지...
그리고 어찌나 기분좋은지... 이래서 엄마 하나봐요~ ㅎㅎㅎ
친구가 저에게 딸바보도 아니고 딸등신이라던데.. 그말이 맞나봐요~ ㅋㅋㅋ
어린이집에 다녀와서 알림장을 보니 선생님께서 요렇게 사진도 찍어서 붙여주셨더라구요..
다시금 보람 백배 충전했어요~ ㅋㅋㅋ
시중에 파는 이쁘고 이쁜 앞치마 많지만
비록 덜 이뻐도 제가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앞치마인거잖아요~ ㅋㅋㅋ
혹시 저처럼 만들어보실 분들을 위해 몇 장 사진 남겨봅니다.
저는 집에 천 모아둔게 좀 있어서 그 중에 골라서 하느라... 이렇게 되었어요.
그리고 끈은 고민하다가 집에 있던 리본을 붙여서 만들었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재봉이나 바느질이 서툰 분들은 저처럼 앞 뒤를 그냥 다 통으로 박는거 추천해드릴께요.
훨씬 손이 덜가거든요.
리본은 그냥 쭉~ 이어서 박음집해 두었어요.
머릿수건에도 앞치마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 레이스 살짝 덧대었답니다.
중간 부분이 너무 밋밋할 것 같아서 열심히 찾은 천이 요 초록색인데요.
천이 마땅찮아서 열심히 뒤적거려서 겨우 그나마 찾은 천이예요.
살포시 하트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우리 꼬물이 이니셜도 살짝 넣었어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기엔 아쉬워서요.
안이쁘긴 한데... 그래도 ~ 이럼서 그냥 두었답니다.
첫아이라 이런것도 잠 안자고 만들어 줄 수 있는 거겠죠?
둘째, 셋째되면 할일이 태산인데 이럴 수 있나 싶어요. ㅎㅎㅎ
그래서 우리 꼬물이만 있을때 맘껏 해주고 싶은거 해주려고 해요.
혹시 우리아이 앞치마 직접 만드려고 하시는 분들~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앞치마는 별다른 도안이 없어도 가능해서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엄마표 앞치마~ 한번 만들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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